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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박찬욱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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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3/01/31
장르 스릴러, 드라마
국가 한국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44분
출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

줄거리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김민희).
그녀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가 찾아온다.
매일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외로운 아가씨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에게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하녀의 정체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장물아비 손에서 자란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하녀가 된 것.
드디어 백작이 등장하고, 백작과 숙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가씨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매혹적인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실 오늘 처음 본 건 아니고 오늘이 2회차다
처음 본 건 막 성인 된 날 ㅋㅋㅋ 1월 1일 되자마자 맥주랑 양꼬치 먹으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다시 본 이유는 원래 〈스타트렉〉 보려고 틀었는데
요 며칠 예술 영화만 미친 듯이 봤더니 상업 영화를 못 보겠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스타트렉〉도 좋아하지만! 조만간 끝까지 다 볼 거지만!!
그래도 잘 짜여진 미장센과 은유적으로 전달되는 로맨스 그런 거에서 느낄 수 있는 아드레날린 도파민 이런 건 상업 영화로는 절대 얻지 못하니까
한 마디로 ‘고자극중독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대사 하나하나 인물 하나하나 그리고 배경 하나하나
아름답지 않은 장면이 없다
추한 건 백작이랑 코우즈키가 다 가져가고 히데코와 숙희는 그저 아름답기만…
설령 두 여자에게도 아름답지 않은 장면이 있었더라도 몰라 걍 내 눈에는 다 아름다웠어

내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 아쉽다

시체 같은 창백하고 손발이 차가운 여자….
취향이 아닐 수 없음
저요 저요 제발 저요 제가 사귀고 싶습니다!!

큰일이다 자꾸만 박찬욱 씨와 여자 취향이 겹친다
평생 박찬욱 영화를 볼 수밖에 없는 운명인 거야….

내가 생각하는 〈아가씨〉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은 바로 이 장면이다
활짝 웃으며 초원을 달리는 두 사람

여기도 좋아함 둘이 껴안는 장면

처음 본 〈아가씨〉는 감독판이었던가? 그래서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씬이 꽤나 길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 다시 본 건 씬이 대거 생략되어 있었다
휴 다행이야 나 아직 시각적 그런 거에 면역이 별로 없어;;

씬보다… 심장을 파고드는 대사가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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