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
공연 날짜 | 23/02/26 |
공연 시간 | 165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
캐스팅 | 엘리자베스 정선아 루카스 송원근 조쉬 신성민 케이트 이아름솔 스티븐 임별 데이빗 김찬종 |
시놉시스
지금 이 순간의 선택으로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뀐다면?
엘리자베스는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위해 뉴욕으로 돌아온다.
10년만에 뉴욕에 온 첫날, 메디슨 스퀘어 파크에서 활기찬 새 이웃 케이트와 대학원 동창 루카스를 만난다.
케이트는 엘리자베스의 새 삶에 어울린 애칭으로 그녀를 ’리즈‘라 부르고, 루카스는 ’베스‘라고 부른다.
케이트는 공원에서 함께 기타 연주를 감상하자고 말하고,
루카스는 주거환경 개선 시위에 참여하자고 제안한다.
엘리자베스의 선택에 따라 나뉘는 ’리즈‘와 ’베스‘의 두 삶의 여정이 동시에 펼쳐진다.
리즈의 삶
리즈는 케이트와 공원에서 기타 연주를 듣던 중
해외 파병을 다녀온 군인 조쉬를 만나지만 외면한다.
지하철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난 조쉬는 연락처를 주지만 이번에도 리즈는 그를 무시한다.
이후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와의 소개팅 중 리즈는 그곳을 지나가던 조쉬를 핑계 삼아 탈출한다.
세 번이나 반복된 이 운명 같은 만남. 그렇게 리즈는 조쉬와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한 번의 이혼 후 뉴욕에 컴백한 리즈의 인생, 이제는 행복한 사랑만이 기다리고 있을까?
베스의 삶
루카스는 공원에서 대학원 시절의 베스를 떠올리다 자신도 모르게 키스를 한다.
갑작스런 친구의 키스에 혼란스러운 가운데 대학원 동창 스티븐을 만나고,
그는 그녀에게 뉴욕시 도시계획부서 부국장 자리를 제안한다.
도시계획가로서의 커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루카스와 스티븐은 조금씩 그녀에게 각자의 방식대로 감정을 표현한다.
한 번의 이혼 후 일만 생각했던 베스의 인생.
루카스와 스티븐 중 베스의 운명적인 파트너는 누구일까?
친구가 티켓을 주길래 무료로 보고 왔다
그것도 무려 막공!!
정선아 배우님을 예전에 〈위키드〉에서 본 적 있었는데, 그때랑은 사뭇 다른 배역이었어서 배우님의 새로운 연기적 면모를 본 느낌이었다다그리고 실력은 뭐 말해 뭐해 ㅋㅋㅋ 장난 아니게 잘함
인터미션 전까지는 나는 루카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너드남이라는 그 캐릭터성이 마음에 들어서 베스를 응원했는데
리즈와 베스 모두 아이가 생겼을 때는 차라리 리즈를 응원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지 리즈가…더보기
조쉬가 죽고 리즈와 두 아이만 남은 리즈의 삶이 너무 안타까워서 결국은 다시 베스의 삶을 응원하게 되더라
엘리자베스가 베스의 삶을 선택하게 되면 비록 중간의 삶이 안타깝지만 어쨌든 조쉬를 만나는 거니까
결국엔 일과 사랑 모두 잡을 수 있는 거 아닌가?
리지는 일도 잃었고 결국엔 사랑도 잃었다 원래 줬다 뺐는 게 가장 나쁘다고
뉴욕에서 여자 혼자 애 둘을 먹이고 키우는 게 과연 쉬울까? 게다가 리지는 경력이 단절된 상태인데
솔직히 벨붕이다 엘리자베스가 베스의 삶을 선택했으면 좋겠어
이 극은 내가 주로 보던 대극장 극들보다 현실적인 고민과 삶을 다루고 있어서 더 잘 이입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엘리자베스가 너무 불쌍했다
친구 덕에 좋은 극을 본 것 같아 행복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