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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박찬욱 〈친절한 금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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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3/01/29
장르 스릴러, 드라마
국가 한국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12분
출연 이영애, 최민식 등

줄거리

그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만큼 뛰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금자’(이영애)는 스무 살에 죄를 짓고 감옥에 가게 된다. 어린 나이, 너무나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검거되는 순간에도 언론에 유명세를 치른다. 13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보내는 금자. ‘친절한 금자씨’라는 말도 교도소에서마저 유명세를 떨치던 그녀에게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녀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열심히 도와주며 13년간의 복역생활을 무사히 마친다. 출소하는 순간, 금자는 그 동안 자신이 치밀하게 준비해온 복수 계획을 펼쳐 보인다. 그녀가 복수하려는 인물은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 백선생(최민식). 교도소 생활 동안 그녀가 친절을 베풀며 도왔던 동료들은 이제 다양한 방법으로 금자의 복수를 돕는다. 이금자와 백선생. 과연 13년 전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고, 복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 복수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드디어 〈친절한 금자씨〉를 봤다!!
사실 예전부터 엄청 보고 싶었는데 게으름 때문에 내내 미루다가 일 하면서 옆에 틀어놓고 열심히 봤다

이영애 배우의 예쁜 얼굴, 아름다운 목소리, 그리고 복수… 이 세 가지가 영화를 너무나도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음악도 ‘금자’라는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려서 좋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에서 단연 최애는 〈헤어질 결심〉이고, 〈아가씨〉는 좋았던 편, 〈박쥐〉는 ‘아름다우면서도 추한’ 느낌이 좀 강해서 좋긴 하지만 취향까진 아니었는데….
〈친절한 금자씨〉는 〈아가씨〉 정도로 좋은 느낌?

감옥에서 막 나왔을 땐 두부를 던지며 “너나 잘하세요.”라고 했던 금자가
복수를 다 끝마친 뒤 두부 모양의 케이크에 얼굴을 막 박는 장면이 좋았다

단언컨대 최고의 장면
어떻게 이렇게까지 기쁘면서도 슬프고, 후련하면서도 괴로운 인간의 양가적인 감정을 모두 표현해낼 수 있는 걸까
이 장면의 표정 연기야말로 〈친절한 금자씨〉의 모든 걸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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