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4/12/23 |
글 | 김캐롤 |
출판 | 필 |
분류 | 로맨스판타지 〉 서양풍 로판 |
줄거리
결혼보다 더 완벽한 이혼을 꿈꾸다.
외모면 외모, 배경이면 배경,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솔니아 헤스턴과 루에트 트로빌.
소꿉친구에서 결혼까지 이르게 된 그들의 결혼은 모두를 속아 넘기기에 충분했고, 그 완벽한 계약결혼의 엔딩이 목전이었다.
「참, 내가 요즘 웬 괴상한 이야기를 듣는 중이란다.
너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척 연기를 하고 있다는 소리 말이다.
해서 곧 있을 내 생일 파티에 너희 부부가 와 주었으면 한다.
그 더러운 입들을 다물려 줘야 하지 않겠니?」
헤스턴 대부인의 갑작스런 호출이 날아들었다.
지방 영지에 처박혀 살고 있는 부부를 향한 의심이 날로 늘어간다는 걱정과 함께.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수도로 향한다.
다시 한 번 모두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 * *
“제대로 연기해 줬으면 해요.”
“제대로?”
“나를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것을 대하듯 대해 달라는 뜻이에요.”
“하.”
예상대로 루에트 트로빌의 실소가 들려왔다.
“경께는 그리 어려운 일 아니잖…….”
머리 위로 드리워진 그림자에, 솔니아는 하던 말을 삼키고 고개를 들었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루에트 트로빌이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솔니아가 뜻 모를 눈동자에 시선을 빼앗긴 사이, 그의 손이 얼굴에 닿았다. 차가운 손가락이 저도 모르게 잘근 씹고 있던 아랫입술을 눌렀다.
“내 손길 닿는 것도 이렇게 못 견뎌 하는데 뭘 어떻게 극진히 모셔 달라는지 모르겠네.”
“…….”
“버티지도 못하면서.”
과연 이 계약결혼은 순조롭게 파국을 맞이할 수 있을까.
와 진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잔잔한 듯하면서도 재미가 떨어지지 않는… 그렇게 자극적인 사건은 없는데 끝까지 읽게 되는 그런 글이었다
1권
정말 괜찮았다. 안팎으로 기댈 사람 하나 없는 것도, 모든 것들로부터 자신을 철저히 고립시키는 것도 모두 익숙했으니.
그녀의 삶은 늘 그래 왔으므로.3. 나는 널 혐오해